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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김재환 관심 철회 `쉽지 않은 ML행`
입력 2020-01-02 11:05 
마이애미가 김재환에 관심을 보였다가 발을 뺐다. 포스팅 기간은 4일 남았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김재환(31·두산 베어스) 관심을 거둬들였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일(한국시간) 연합뉴스를 인용해 마이애미가 김재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이애미는 김재환에 흥미를 보인 최초의 팀이다. 김재환은 영입될 시 코리 디커슨(31)과 함께 두 번째로 주목할만한 외야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FNTSY 스포츠 네트워크 라디오 호스트 크레이그 미시는 이 같은 사실을 반박했다. 트위터를 통해 마이애미는 디커슨 영입 이전에 김재환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디커슨과 계약한 이후 더 이상 김재환에 관심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재환은 2019시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 도전 의사를 밝혔다. 같이 포스팅을 신청한 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것과 달리 김재환은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 프리미어12 출전 이후 포스팅 자격이 생겨 갑작스레 MLB 도전을 한 탓이다.
정보가 많지 않아 MLB구단은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는 포스팅 신청 이후 유일하게 연결된 팀이었으나 그마저도 관심을 접었다. 여러모로 상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김재환은 KBO리그에서 9시즌 통산 710경기 타율 0.307 144홈런 507타점 OPS 0.942를 기록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은 1월6일 오전 7시까지다. 이때까지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MLB 꿈을 접어야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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