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년사]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일신우일신으로 관성에서 벗어나야"
입력 2020-01-02 10:51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HDC그룹의 역사적 변곡점이 되는 원년이다. 빠른 통합과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화를 향해 모든 임직원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으로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만이 닥쳐올 험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경자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며 3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며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이뤄내는 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HDC그룹에 있어서 다시 오지 않을 터닝 포인트"라며 "그룹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며 우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포인트를 주도적으로 발굴해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동산업 본연의 업무도 강조했다.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적극적인 결합은 새로운 변화의 도화선(Trigger)이 될 것"이라며 "리츠(REITs), 인프라펀드 등 부동산 금융의 실질적 활용을 통해 개발, 운영, 보유 및 매각 등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켜나가면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을 넓힐 것을 강조했다. 통합과 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 내에서의 소통과 더불어 협력회사, 고객, 주주,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소통 모두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변화의 방향에 대한 공감을 넓혀나갈 때 우리가 추구해온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도 커져나갈 것이며, 새롭게 HDC그룹의 일원이 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도 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