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디톡스, 세계 최초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 100단위 국내 시판허가 획득
입력 2020-01-02 10:47 

바이오기업 메디톡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INNOTOX)'주 100단위가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기존 이노톡스 25단위, 50단위와 함께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 품질안전관리 수준의 이노톡스 전용 공장인 제 2공장의 가동율도 높아지게 됐다.
메디톡스가 2014년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인 이노톡스는 사람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액상형으로 개발돼 기존 제품처럼 물을 섞어 별도의 희석 과정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시술 편의성을 한층 개선한데다 보다 정밀한 시술 용량 산정도 가능하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이노톡스 100단위 허가로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되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며 "이노톡스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프리미엄 톡신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이노톡스의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미국 엘러간 사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고, 엘러간은 오는 2022년 이노톡스의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 및 유럽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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