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랜드 정기 임원인사…그룹 첫 30대 임원 발탁
입력 2020-01-02 10:28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이사(왼쪽)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이랜드]

이랜드그룹은 2일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 최초 30대 임원이 탄생하는 등 젊은 인재와 전문성을 갖춘 계열사 우수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혁신의 속도를 높이려는 의지가 담겼다.
그룹 첫 30대 임원 발탁 주인공은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38)와 김완식 이랜드이츠(36) 대표다. 그룹 외식 공채 출신인 윤 대표와 김 대표는 올해 초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후 이번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윤 대표는 이랜드파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고 외식 부문의 분할을 위한 1000억의 자금 유치 등 성과를 인정받아 대표에 발탁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동종 외식업계가 큰 폭으로 역신장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도 15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개선해 흑자 전환을 이뤄내는 등 체질개선을 이뤄낸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은 상무보로, 이윤주 그룹 CFO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로써 이랜드의 전무 이상급 고위 여성 임원의 비율은 남성과 비슷한 수준인 42%를 돌파하게 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2020년은 젊고 전문가 소양을 갖춘 인재들을 통해 이랜드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컨텐츠를 준비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생 측면에서도 올해는 각 사업부의 대표가 총대를 메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직접 실행하는 등 독립형 사회 공헌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