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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재택 한양證 "2년 연속 ROE 10% 달성 목표"
입력 2020-01-02 08:30  | 수정 2020-01-02 13:12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진 제공 = 한양증권]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재택 대표는 "우리가 2020년 목표로 설정한 ROE 10% 2년 연속 달성도 생각보다 지난한 목표일 수 있다"면서도 "CEO의 숙명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답'을 찾아 조직을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양증권이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기록을 남겼다고 자평했다. ROE가 2%도 안될 정도로 부진을 금치 못하던 증권계의 변방이 ROE 10%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으며 조직 변화와 혁신을 단기간 내에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2020년 사업목표달성결의 때도 언급했듯 2020년의 세계 경제상황은 대단히 엄중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라면서 "국내 여건 및 증시 상황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저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악의 불황에서도 GE는 성장했다'는 젝 웰치의 말도 같은 맥락에 있다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결론적으로 2020년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양증권은 성장할 것이라는 각오다. ROE 10% 역시 지금은 난이도가 있는 목표처럼 보여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임 대표는 ▲치밀한 전략과 준비 ▲끝없는 도전 정신 ▲역발상 전략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세 가지를 올해 조직경영의 화두(話頭)로 제시했다.
임 대표는 "우리가 2019년에 멋지게 힘든 국면을 돌파해 왔듯 경자년 한해에도 '치밀한 전략과 준비', '끝없는 도전정신', '역발상 전략'으로 임한다면 행운의 여신도 우리에게 밝은 미소를 선사하리라 믿는다"면서 "2020년 경자년에도 우리들 스스로 행운을 만드는 가장 빛나는 증권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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