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광훈 구속 심사 앞두고…"기독자유당 찍어달라"
입력 2020-01-02 08:00  | 수정 2020-01-02 08:27
【 앵커멘트 】
오늘(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전광훈 목사가 어제(1일) 광화문 광장에서 새해맞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에게 자신들의 정당을 찍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속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전광훈 목사가 어제(1일) 광화문 광장에서 새해맞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 목사는 이 집회에서 "정당투표에서 기독교인들은 기독자유당을 찍길 바란다"며 노골적인 정치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사실상 선거운동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측은 해당 집회가 정치 집회가 아닌 기독교 예배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그제(31일)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집회 등 일정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뤄진 전 목사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2일) 오전 열립니다.

한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제(1일) 기자들과 가진 신년인사회에서 "전 목사는 아이디어가 많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분"이라며 "종교인에 대한 사법적 제재는 신중해야 한다"며 전 목사 구속에 반대했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 불법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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