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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스위니토드’ 린아 “남편 장승조, 내 열렬한 팬…아낌없는 칭찬”
입력 2020-01-02 07:01 
남편인 배우 장승조와 뮤지컬로 만나 결혼한 린아는 "다시 한 무대에 선다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린아(본명 이지연, 35)와 배우 장승조는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2011년 뮤지컬 ‘늑대의 유혹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4년 결혼, 지난해 9월 득남하며 부모가 됐다.
올해 뮤지컬 ‘킹아더에 출연하는 등 무대에도 꾸준히 서고 있는 장승조는 린아의 ‘스위니토드 러빗부인을 어떻게 봤을까.
린아는 남편 장승조는 나의 열렬한 팬”이라며 공연이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칭찬을 잘해주는 편인데 이번에도 아낌없이 칭찬을 해줬다. 러빗부인을 연기하는 나를 보면서 ‘내 행동에서 따왔냐고 하기도 하더라. 부부가 닮아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하며 웃어보였다.
린아와 장승조 두 사람 모두 현역 뮤지컬 배우. ‘늑대의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이 다시 뮤지컬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어떨까. 린아는 한 작품에서 만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면서 무대에서 (장승조를) 만났고, 무대에 있을 때 정말 멋있어 보인다. 물론 드라마에 출연하는 장승조도 멋있지만, 장승조는 무대 위에서 빛나는 배우다. 기회가 돼서 함께 한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다면 재밌고 즐거운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스위니 토드로 이름을 바꾼 뒤 파이 가게 여주인 러빗 부인과 함께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다룬다.
린아는 극 중 스위니 토드를 돕는 조력자이자 비밀스러운 파이 가게의 동업자인 러빗부인 역을 맡아, 억척스러운 악녀 캐릭터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로 그려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린아는 `스위니토드`를 마무리한 뒤 엄마로 돌아갈 계획이다. 사진│유용석 기자
출산 후 2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해 뮤지컬 ‘벤허, ‘스위니토드 무대에 연속으로 오르고 있는 린아는 ‘스위니토드가 끝난 뒤에는 잠시 뮤지컬 배우의 업을 내려놓고 한 아이의 엄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린아는 현재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에 일단 쉬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쉬면서 엄마 손이 필요한 아이에게 집중하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 작품에서 일하고 싶다. 그게 바로 프리랜서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등이 출연하는 ‘스위니토드는 오는 1월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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