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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억대 연봉 롤챔피언 페이커의 진면모, 월지출 20만원·기부의사까지[종합]
입력 2020-01-02 00:2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세계적인 롤챔피언 페이커가 남다른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롤챔피언 페이커, 뮤지컬배우 김소현,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 김희철이 출연했다.
한국을 알린 3대장으로 선정된 LOL 월드 챔피언 페이커가 출연했다. 페이커 팬이라고 밝힌 김희철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하고 촬영하러 왔다. 그는 게임하는 사람들한테는 페이커는 레전드인 인물이다. 개그맨 친구들이 국진이 형을 바라보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저에게 페이커는 손흥민 선수급이다”라며 게이머로서 정말 좋아하는 거다”라고 찬양했다.
연봉 50억이 진짜냐는 질문에 페이커는 그런 소문이 있더라”라고 말하며 소속사 계약으로 솔직하게 말하진 못했다. 해외에서 백지수표를 제안 받았다는 말에 대해 페이커는 저는 계약서를 본 적은 없지만 백지수표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액을 떠나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게 좋다. 경쟁력 있는 한국에서 하는게 재밌고,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억대 연봉에도 한달에 20만 원만 쓴다는 말에 페이커는 제가 원래 좀 안 쓴다. 치약 칫솔 없을 때 쓴다. 취미는 없고 책을 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돈을 벌면 기부를 하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배 홍진호가 연봉을 추측했던 것에 대해 페이커는 제 얘기를 하는 건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e스포츠 전설인 임요한과 자신을 비교했을 때 누가 우위냐는 질문에 페이커는 저는 임요한 선수가 더 대단하고 생각했다. 아예 없는 길을 낸 것이 임요한 선수이시고, 저는 선배들의 길을 간 거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페이커는 19금 드립에 귀재인 안영미의 드립에 당황해하기도 했다. 19금 드립으로 중남미 예능에 출연한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안영미는 나는 페이커랑 같이 나가고 싶다. 나도 롤플레이 잘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페이커는 김소현과 손준호의 키스신 얘기에도 당황하며 얼굴을 붉혔다.

김희철은 김구라 때문에 식음을 전폐했다고 말하며 제가 같이 프로그램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구라 형이 재미없는 말을 하면 정색을 했다”며 그렇다보니 형이 정색하면 긴장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내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 그렇다보니 분위기가 좋으면 밥을 먹고 안 좋으면 그냥 굶고 촬영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전에 공복으로 오른다고 밝힌 김소현은 요즘에는 무대 오르기 전에 물만 마신다. 그게 속이 더 편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샘물은 아까 대기실에서 커피 사드릴지를 물어봤는데 거절하셨다. 근데 정색하시면서 거절하셨다”라고 폭로했다. 안영미는 공복이여서 예민해지신 거 아니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샘물은 메이크업 아카데미에 외국인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12년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데 전세계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배우러 온다”라고 말했다.
탕웨이 메이크업을 맡으면서 유명해졌다고 말한 정샘물은 K뷰티의 중점인 영앤프레시에 맞는 메이크업을 했는데 유명해졌다”라고 밝혔다.
김소현은 여배우로 지내면서 일상의 드라마화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소현은 백화점에서 만 원 이상의 포인트가 사용됐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소현은 근데 나는 이게 바람을 핀 거라고 생각했다. 전화를 했는데 말을 못하더라. 진짜 바람핀 줄 알았다”며 근데 알고보니 아들 주안이랑 생일선물을 주더라. 다행이었는데 일상적인 상황에서 비극적으로 생각하는 여배우병이 걸렸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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