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통합 열차 출발"…유승민 "2월 초까지는 힘 합쳐야"
입력 2020-01-01 19:32  | 수정 2020-01-01 20:31
【 앵커멘트 】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새해 화두로 보수통합을 외쳤습니다.
창당을 앞둔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의원도 "늦어도 2월 초까지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첫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통합은 정의고, 분열은 불의"라며 보수통합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통합의 열차를 출발시키겠다며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이제는 통합추진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야 합니다. 모든 자유민주세력이 통합추진위원회라는 통합 열차에 승차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안철수 전 대표와 우리공화당 등 모든 우파 정치세력이 함께하는 대통합을 이루겠다면서 이를 위해 어떠한 기득권도 주장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물밑접촉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이번 달까지는 통합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수통합의 또다른 축인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도 통합 시한을 2월 초로 제시하며 통합 논의에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 "아무리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중도보수 세력 전체가 보수재건 원칙에 동의를 하고 정말 힘을 합쳐서 구체적으로 통합이 되든 연대가 되든…."

여기에 보수진영 인사들이 이끄는 국민통합연대도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한 상태여서 그동안 주춤했던 보수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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