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은 소망 담아서"…'새해 1호' 탄생의 순간들
입력 2020-01-01 19:30  | 수정 2020-01-01 20:37
【 앵커멘트 】
힘차게 출발한 새해, 첫 아기, 첫 기차를 탄 승객들, 우리나라를 찾은 첫 방문객.
'2020년 1호'가 된 주인공들의 희망찬 순간들을, 윤지원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새해를 알립니다.

"1월 1일 0시 0분 남자아기 3.38kg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기를 품에 안은 아빠는 감격을 감추지 못합니다.

결혼 5년 만에 유산의 아픔을 딛고 생긴 아기에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새해 첫 아기 아버지
- "아내와 이야기한 대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매미야, 엄마 아빠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라!"

새벽 1시 30분 출발하는 새해 첫 열차, 강릉행 '해돋이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친구와 동료, 가족이 함께하는 새해맞이 길에는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 인터뷰 : 황희승 / 새해 첫 기차 승객
- "승영아 새해에도 건강하고 우리 다 같이 취업해서 놀러 가자!"

▶ 인터뷰 : 김명숙 / 새해 첫 기차 승객
- "저희는 4남매인데요. 저희들 다 건강하게 서로 지금처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새해 첫 한국을 찾은 주인공은 올해가 세 번째 방문인 29살 중국인 정치엔 씨입니다.

▶ 인터뷰 : 정치엔 / 새해 첫 입국자
- "평상시 한국문화를 매우 좋아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희망과 웃음이 가득한 첫 출발.

행복으로 가는 2020년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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