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대 사업가 살해' 국제PJ파 부두목 조규석 공개수배…얼굴 공개
입력 2020-01-01 19:30  | 수정 2020-01-01 20:23
【 앵커멘트 】
50대 사업가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으면서도 8개월째 잡히지 않는 국제 PJ파 부두목 조규석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의 공개수배 명단에 오른 조규석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키 170cm의 건장한 체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50대 사업가 납치·살해를 주도한 혐의로 8개월째 도주 중인 국제PJ파 부두목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 조규석,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다부진 체격과 전라도 말씨가 특징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조 씨가 지난해 5월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공범들과 사업가 A 씨를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A 씨 시신은 차량과 함께 버려진 채 발견됐는데, 온몸에 구타 흔적이 있었고 손발이 묶여 담요가 씌워진 상태였습니다.


검거된 공범 2명과 범행에 가담한 조 씨 친동생은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공범들은 조 씨의 개입을 부인했지만,

▶ 인터뷰 : 김 모 씨 / 조 씨 공범 (지난해 5월)
- "(조 씨 지시받았습니까?) 안 받았다고요."

수사 기관은 조규석이 차 안에서 A 씨의 소변을 받을 깡통을 미리 준비하라고 했다는 조 씨 친동생의 진술에 주목해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13년에도 조 씨는 휴대전화를 바꿔가며 4~5개월간 도주한 전력이 있어 이번 공개수배로 검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조규석이 포함된 종합공개수배 포스터는 내일(2일)부터 전국 각 경찰서와 파출소 등 지정 장소에 부착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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