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짐승 탈을 쓴 배우들…새해 흥행 공식은 '동물'
입력 2020-01-01 19:30  | 수정 2020-01-02 09:00
【 앵커멘트 】
새해 극장가에는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주인공이 동물의 옷을 입기도 하고, 동물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캣츠'는 같은 이름의 유명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레미제라블'을 만들었던 톰 후퍼 감독은 사람의 몸에 실제로 고양이 털이 있는 듯한 독특한 컴퓨터그래픽을 완성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율동이 극 전반에 흐르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불호는 갈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톰 후퍼 / '캣츠' 감독
- "'캣츠'가 퍼포먼스 위주의, 퍼포먼스가 이끌어가는 영화라는 사실을 알고 보시면 더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동물 옷을 배우가 입고 나오는 웹툰 원작 영화도 나왔습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해치지 않아'는 망해가는 동물원을 위해서 직원들이 직접 동물 연기를 펼치는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아이언맨'을 은퇴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동물들과 말이 통하는 수의사로 돌아왔습니다.

'닥터 두리틀'은 동물 친구들과 특별한 능력자인 주인공이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그립니다.

한국판 '닥터 두리틀'인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는 배우 이성민이 동물들과 소통하면서 폭소를 자아냅니다.

군견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특수 요원으로서의 임무도 훌륭하게 수행합니다.

새해를 맞아 다양한 동물들이 흥행 열쇠를 쥐고 극장가를 자신들의 놀이터로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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