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서종 처장 "적극행정 공무원에 인센티브"…3인 선발해 포상
입력 2020-01-01 15:31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실행하는 공무원들을 우대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를 강화하겠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지난해 11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적극행정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황 처장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1일 적극적인 업무로 성과를 낸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을 '2019년 자랑스러운 인사혁신처인'으로 선정해 포상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선정 등급에 따라 특별승진, 국외훈련 우선 선발,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 등 본인이 원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혁신인'에는 박종복 복무과 사무관이 선정됐다. 박 사무관은 직무를 수행하다가 소송을 당하는 공무원에게 소송비용과 손해배상액을 지원하는 공무원 책임보험을 도입해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등급인 '창조인'으로 선정된 안우석 공개채용1과 주무관은 공무원 채용 면접시험 때 면접위원 조 배정 절차를 시스템화해 시험의 공정성과 행정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전인'에 선정된 박록주 시험출제과 수석전문관은 시·도 및 시·도 교육청의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문제를 인사혁신처가 출제함으로써 수험생 편의 및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가예산을 절감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와 함께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의미 있는 시도를 한 '올해의 도전왕'에는 공직윤리정보시스템 본인 인증 시 운전면허증 발급 정보와의 연계를 추진한 최한상 윤리정책과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날 황 처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례답습 행태에서 벗어나 적극적·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무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공무원에 대한 지원과 보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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