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도 채용 경기 '먹구름'…인사담당 48% "작년보다 안 좋을 것"
입력 2020-01-01 13:23  | 수정 2020-01-08 14:05
국내 기업 인사 담당자들 중 절반이 올해 국내 경제와 채용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오늘(1일) 나왔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해 12월 10∼17일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 경제와 채용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새해 채용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 48.4%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9.7%였습니다.

작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11.9%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에 대한 전망도 비슷했습니다.

국내 경제가 작년보다 안 좋을 것이라는 답변이 45.5%로 가장 많았고,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43.9%였습니다. 국내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10.6%에 불과했습니다.

인사담당자 57.1%는 자사 정규직 직원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고(67.8%) 경영 여건이 좋지 않으며(42.4%) 인력 감원 계획(22.0%)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인사관리(HR)에서 가장 주목받을 이슈로 '유연근무제 확산'(복수선택 42.6%)과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37.1%)를 꼽았습니다.

이밖에 최저임금 인상, 인공지능(AI) 채용 전형 확대, 인력 감원 등도 올해 주요 이슈로 예상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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