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운하 "검찰 개혁 대의 위해 서울에서라도 출마"
입력 2020-01-01 10:03  | 수정 2020-01-01 10:31
【 앵커멘트 】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어제(31일) 이임식을 갖고,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황 전 청장은 "검찰 개혁 대의를 위해서라면 서울에서라도 출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이임식을 갖고,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황 전 청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총선 출마에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저질스러운 공격으로 수모를 겪다 보니 정치 참여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검찰 개혁 대의 때문에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황 전 청장에 대해 고발을 이어간 일부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황운하 /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 "(저에게) 검찰과 일부 언론 그리고 일부 정치권에서 하명수사니 선거개입 수사니 하며 오명을 뒤집어 씌우려 하고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은 "명분이 있다면 고향인 대전이 아닌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라도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떨어져도 상관없다는 뜻"이라고도 했습니다.

아직 검찰 출석 요청을 받지 않은 황 전 청장은 명예퇴직이 안 되면 의원면직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