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임동호·김기현 세번째 참고인 조사
입력 2019-12-30 15:53 
검찰 출석하는 임동호 전 최고위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검찰이 30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소환조사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임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지난 24일 주거지,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최고위원회의 문건 등을 토대로 지난해 울산시장 지방선거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조사는 지난 10일과 19일에 이어 세번째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을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중요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울산시장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대신 한병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친문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그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검찰이 확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에는 '임동호 제거' 등 표현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시장도 이날 세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1,2차 조사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벌인 측근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진술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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