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례정당 창당 10명 중 6명 반대…보수층도 반대 여론 높아
입력 2019-12-30 15:4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비례정당 창당 방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정치계에서는 비례정당 창당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비례한국당' 창당을 공식적으로 예고했고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도 '비례민주당'을 창당할 전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여론은 비례정당 창당 방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비례정당 창당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반대가 61.6%(매우 반대 46.7%·반대하는 편 14.9%)로 집계됐다.
이어 찬성한다는 응답은 25.5%(매우 찬성 14.4%·찬성하는 편 11.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2.9%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층이 두꺼운 보수층(50.8%), 60대 이상(66.9%), 대구·경북(63.1%)과 부산·울산·경남(62.1%)에서도 반대가 50%를 넘었다.
다만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43.9%, 찬성 45.4%로 찬반양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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