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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BC 방송연예대상] 장성규, 라디오 신인상 "제 속도 찾아서 한걸음씩 갈 것"
입력 2019-12-29 21: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화사, 피오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장성규는 FM4U '굿모닝 FM 장성규 입니다'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장성규는 "저에게 이런 날이 찾아올줄 몰랐다. 혹시 몰라서 수상소감을 준비했다.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 워낙 긴장해서 이름 한분 한분 말씀드리는게 도리인 줄은 알지만. 따로 찾아뵙고 감사의 마음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느린사람이다 말도 행동도 느리고 (대학 입시도) 3수 했다. 아나운서 준비는 29살이 다 되어 시작했다. 올 한해 너무나 빠른 속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또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속도다. 빠른 속도에 취하지 않고 제 속도를 찾아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겠다"고 팬들에 감사한다는 말을 했다.
장성규는 또 "제가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장성규라는 사람을 하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무시했던 사람이다. 과거에 저를 무시한 장성규에 사과하고 싶다. '성규야 미안하다. 생각보다 너는 괜찮은 친구였다. 지금까지 잘해줬고 수고했다. 너가 나여서 너무 좋아'. 청취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DJ가 되겠다"고 자신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 '전참시', '편애중계',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공부가 머니?' 등 올해를 빛낸 MBC 예능프로그램을 총결산 한다. 오는 30일에는 '2019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되며 31일에는 '2019 MBC 가요대제전'이 전파를 탄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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