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단원고 희생학생 아버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9-12-29 16:15  | 수정 2020-01-05 17:05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세월호참사 단원고 희생학생의 아버지 A씨가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 B씨가 주차된 화물차들 사이에 서 있는 승용차를 확인하러 갔다가 A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취지가 담긴 동영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경근 전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씨의 부고를 전했습니다.

한편, 세월호 유족 등 참사 피해자들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사고 책임자 40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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