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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스콜스 “클럽월드컵은 우승 경력에 치지도 않아”
입력 2019-12-29 16:03  | 수정 2019-12-29 16:09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운데)가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스콜스(45)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2019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플라멩구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클럽월드컵 배지 착용을 요청했고, 합의 끝에 29일 울버햄튼과의 2019-20시즌 EPL 20라운드 홈경기에만 부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스콜스는 27일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나에게 우승 경력을 물으면 클럽월드컵은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스콜스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클럽월드컵 2회(1999·2008)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스콜스는 물론 이 대회에 참가하면 우승하고 싶을 것이나 절박했던 트로피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농담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클럽월드컵은 이전보다 가치가 더 높아졌을 수도 있다. 보기에 리버풀은 우승해서 상당히 즐거워 보였고, 계속해서 언급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현역이었을 때 클럽월드컵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스콜스는 꾸짖었다.
스콜스는 물론 돌이켜 보면 우승컵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로 봤을 때, 클럽월드컵을 목표로 설정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스콜스는 클럽월드컵과 아마추어 배드민턴 우승컵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냐?”라는 질문에 아마도 아마추어 배드민턴 우승컵이다”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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