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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일침 발언에 박나래 한숨? "콩트는 콩트로" VS "보기 불편해" 반응 분분 [MK이슈]
입력 2019-12-29 15:57  | 수정 2019-12-29 15: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SBS 연예대상'에서 뼈 있는 일침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다소 길어진 발언에 MC 박나래가 '진정하라'며 보인 리액션이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대상후보에는 신동엽, 백종원, 유재석, 김구라, 김병만, 서장훈, 김종국이 오른 가운데 김구라는 대상 후보 인터뷰에서 "제가 대상 후보인 자체가 제가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이 될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속내를 속직하게 드러냈다.
김구라는 "요즘 모드가 바뀌었다. 억지 표정을 짓지 못하겠다. 방송사에서 구색을 맞추려고 여덟 명을 넣은 것 같다"면서 "연예대상이 이제 물갈이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은 사람 빼고 백종원, 유재석, 그리고 신동엽 정도만 (대상 후보에) 올려야한다"면서 "그렇게 셋 정도해서 가는 게 긴장감 있는 거다"라고 말해 MC 김성주를 당황케 했다.
또 김구라는 "이제 정확하게 방송 3사 본부장들이 만나서 돌아가면서 (연예대상 시상식을 개최해야 한다). 이제 바뀔 때 됐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김구라가 옳은 소리 한다고 할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구라의 일침에 연예대상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누리꾼 역시 "맞는 말" "속이 다 시원하네" "누구도 하지 못하는 말을 해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했다.
하지만 29일 뜻밖의 논란이 불거졌다. 이같은 김구라의 발언을 받아 든 MC 박나래의 반응이다. 당시 박나래는 김성주의 멘트 커팅 요청에 "김구라씨, 진정하시고요 어휴"라며 한숨 쉬는 리액션을 보였다. 많은 이들의 웃음으로 당시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정작 방송 이후 박나래의 한숨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일부 누리꾼들이 박나래의 리액션에 대해 "보기 불편했다" "예의가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박나래 적당히 콩트 친 거 아닌가" "박나래는 진행 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었던 것 아닌가" 등으로 누리꾼의 과잉 해석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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