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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성, 1년 만에 日 2부 교토로 이적 “목표는 J1리그 승격”
입력 2019-12-29 15:05 
일본의 2011 AFC 아시안컵 우승을 견인했던 이충성. 2020년 J2리그 교토 상가에서 뛸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재일동포 이충성(34·일본명 리 타다나리)이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리그) 교토 상가로 이적했다.
교토는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충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FC 도쿄 유스 출신으로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던 이충성은 일본 A대표팀에 발탁됐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1경기 2득점.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서 연장 후반 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통산 4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FC 도쿄, 가시와 레이솔, 산프레체 히로시마, 우라와 레드, 요코하마에서 활동했다. 2011 AFC 아시안컵 우승 직후에는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챔피언십(2부리그), 리그컵, FA컵만 뛰었으며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해 요코하마에 입단한 이충성은 공식 대회 14경기 2골을 기록하며 J1리그 우승에 기여했으나 입지가 좁았다. 선발 출전은 4번 밖에 없었다. 7월 13일 J1리그 우라와전을 끝으로 기회도 얻지 못했다.
이충성은 목표는 단 하나, J1리그 승격이다. 득점과 도움을 하나라도 더 올려서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 교토 팬의 응원 없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온 힘을 다해 싸울 테니 함께 노력해 가자”라고 교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교토는 19승 11무 12패(승점 68)로 J2리그 8위에 머무르며 J1리그 승격 기회를 놓쳤다. 특히, 시즌 최종전이었던 가시와전에서 1-13의 치욕적인 대패를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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