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투쟁방향 상정"
입력 2019-12-29 08:40  | 수정 2019-12-29 10:38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주말에 개최한 건 이례적인데, 북한의 투쟁방향과 중요정책들이 상정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새로운 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고, 회의가 계속된다고 전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중앙통신이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가 어제(28일)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전원회의는 북한의 주요 정책 노선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로,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밝히며, "회의가 주체혁명 위업 수행에서 새로운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는 관건적인 시기에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진군속도를 높이기 위한 투쟁 노선과 방략이 제시될 것이라며, 당 역사에 거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당면한 투쟁방향과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상정됐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업정형과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시작한 가운데, 전체 참가자들이 역사적인 보고를 주의 깊게 청취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끝으로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전하면서, 회의는 이틀간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