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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2019 KBS 연기대상’ 휩쓸까[MK이슈]
입력 2019-12-29 06: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019 KBS 연기대상이 오는 31일 방송인 전현무, 배우 신혜선의 사회로 진행된다. 올해 KBS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35.9%를 기록한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부터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23.8%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시상식 전부터 ‘2019 KBS 연기대상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올 하반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은 ‘동백꽃 필 무렵이 몇 관왕을 차지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시상식과 가까운 하반기 편성이라는 점은 ‘동백꽃 필 무렵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공효진은 이미 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베스트커플상과 네티즌상에도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김강훈 오정세 염혜란 이정은 등 ‘동백꽃 필 무렵 배우들의 이름이 당당히 올라와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9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1월 21일 종영까지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임상춘 작가의 탄탄한 극본, 차영훈 PD의 재기발랄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안방극장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동백과 황용식의 멜로, 옹산 사람들의 휴먼스토리, 까불이라는 스릴러를 적절히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여성 연대, 사람들의 편견, 결손 가정, 엄마와 자식들의 관계 등을 다루며 시청자들을 울고 울렸다. 그리고 그 안에 사람을, 우리네 삶을 녹여내며 감동을 자아냈다. 인생의 숱하고도 얄궂은 고비들을 넘어 매일 나의 기적을 쓰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응원하며 ‘인생 드라마에 등극했다.
배우들도 빼놓을 수 없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한 것. 특히 극이 전개될수록 배우 한 명, 한 명의 진가가 드러나며 주목받았다.
동백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은 공효진과 직진 연하남 황용식을 찰떡같이 그려낸 강하늘, 분량을 떠나 ‘동백꽃 필 무렵의 기둥이 된 고두심, 동백 아들 필구 김강훈, 사짜 부부 노규태 역의 오정세와 홍자영 역의 염혜란, 나를 잊지 말라는 말을 남긴 향미 손담비, 강종렬 역의 김지석과 제시카 지이수, 동백 엄마 정숙 역의 이정은, 변 소장 역의 전배수, 옹벤져스 아줌마, 까불이 이규성 등 모두 ‘2019 KBS 연기대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그림이 어색하지 않다.

‘동백꽃 필 무렵팀이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몇관왕을 차지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2019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 50분부터 생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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