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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구보 “난 카멜레온 같은 선수…적응력 자신”
입력 2019-12-28 00:00  | 수정 2019-12-28 00:15
구보 다케후사가 적응력을 자신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18·마요르카)가 적응력을 장점이라 자평했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엘데스마르케에 따르면 구보는 난 경기 상황을 읽고 거기에 맞춰 카멜레온처럼 적응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어떤 스타일의 경기와 전술에도 구애받지 않고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구보는 마요르카에서 15경기 1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1월10일에는 비야레알을 홈에서 상대하며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구보는 수비 사이에 있는 나를 보고도 동료들이 신뢰하여 건네주는 패스를 받아 드리블로 상대를 이겨내는 것이 라리가 선수로서 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월 구보는 일본 J1리그 FC도쿄에서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프리시즌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레알 3경기 중 2경기 73분을 출전하고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구보는 지네딘 지단(47) 레알 감독은 7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미국 일정을 마치고 내게 ‘이번 시즌 1군에 있어라고 말해줬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으면 프리시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지만 당연하게도 확답은 듣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나 말고 다른 유망주한테 레알 1군 자리를 양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라며 마요르카 임대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난다. 구보는 레알 A팀 첫 훈련 전날 밤, 너무도 위대한 스타들에 짓눌려 자신감을 잃을까 두려웠다. 그러나 하루하루 같이 운동을 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졌다”라고 회상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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