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日수출규제 대응·세계 첫 5G 상용화…올해의 과학기술 뉴스
입력 2019-12-27 14:49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클린룸 현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세대 이동통신망(5G) 기술 등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 한국을 뜨겁게 달군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꼽혔다.
과총은 지난 26일 '2019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 정책 강화'를 비롯해 '한국의 인공지능(AI) 개발 열풍' '규제 혁신이 필요한 한국 바이오 신약 개발' '시동 걸린 수소경제시대'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에서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3대 이동통신사의 5G 통신 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사건의지평선망원경(EHT) 국제 공동 연구진의 사상 첫 초대질량 블랙홀(M87) 직접 관측 성공, 서울대 연구진의 뇌 면역세포 기능 회복을 통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 확인,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19'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LG디스플레이의 세계 첫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기술,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의 뇌 노폐물 배출 경로 세계 최초 규명,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의 '곡률 1.5R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 등 6건이 꼽혔다.
과총은 선정위원회 심의와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올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과학기술 이슈와 혁신적인 주요 연구개발(R&D) 성과 등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온라인 투표에는 총 9119명이 참여해 과총이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을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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