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말 기부는 연탄 배달?…'기업 색깔' 담아 나눈다
입력 2019-12-26 19:30  | 수정 2019-12-29 20:30
【 앵커멘트 】
기업들의 연말 기부활동하면 연탄배달, 김장 담그기 같은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에 기부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기업이 가장 잘하고 특색이 잘 녹아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산을 펴자 형형색깔의 일반 우산과 달리 투명한 소재가 펼쳐집니다.

우산을 써도 시야가 가리지 않고 소재가 빛을 반사해 자동차 운전자도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 매년 10만개씩 기부하고 있는 '투명우산'으로, 좋은 일도 하고 사고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장홍숙 /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차장
- "비 오는 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투명우산을 사용하면 30%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은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응원이나 댓글을 다는 것만으로 기부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강승원 / IT 업체 소셜임팩트팀 부장
- "플랫폼을 통해 의미있고 공익적인 프로젝트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닌가…."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 기업의 색깔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이 연말에 따뜻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VJ, 홍현의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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