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탄 선물' 예고에도 조용한 북한…정찰기 4대 동시 출격
입력 2019-12-26 09:53  | 수정 2019-12-26 13:10
【 앵커멘트 】
미국 현지 시각으로는 아직 성탄절이 끝나지 않았죠.
북한이 이른바 '성탄 선물'을 예고한 만큼 미국은 계속해서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 중입니다.
관련해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아 기자.


【 기자 】
네, 미국 현지 시각은 워싱턴 기준으로 성탄절 당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기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3일 리태성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통해 '성탄 선물'을 예고한 만큼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의 동향을 살피고 있는데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까지 점쳐졌지만,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성탄절 이브와 어제, 이틀 연속 정찰기 4대를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띄웠는데,

리벳 조인트와 조인트 스타즈 등 첨단 정찰기 4대가 한꺼번에 동원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성탄절을 넘기더라도 북한이 올해 안으로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사실상 연말까지 북미 관계가 호전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얼음 형국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도발 수위를 놓고는 핵실험 중단 파기를 선언하는 수사적 엄포부터 ICBM 발사 시험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점쳐집니다.

또 북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신년사에서 또다른 대미 압박용 메시지를 공개하는 것은 아닌지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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