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04명이 이끈 `몰래 산타` 출정식…산타로 변신한 장관들 화제
입력 2019-12-25 10:26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2019 몰래 산타' 출정식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렸다.
한국청소년재단이 주관하는 몰래 산타 출정식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가정으로 찾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로 지난 2006년부터 계속돼 오고 있다.
14회를 맞은 2019년 이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 행사장에서 열렸다.
100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산타로 변신해 행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공단 이사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참가해 주목됐다.
출정식이 열리기 전에는 브랜드 K, 백년가게, 사회적 경제 기업 등과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제품 판매 부스를 찾아다니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크리스마스마켓 행사를 주최한 중기부의 박영선 장관은 20만원 상당의 젓갈과 5만원치 과자 등을 구입해 주위 참가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나누는 행사에 기관장들이 동참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통해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자 하는 '가치삽시다'의 의미를 되새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을 포함한 산타로 변신한 기관장들은 참가자들과 크리스마스 캐럴, 율동을 함께 하고 어린이들을 만나 선물과 덕담을 나눴다.
이어 인근 어린이병원을 찾아 1층 로비에서 '핑크퐁 아기상어' 공연을 함께 보고, 환아들의 쾌유를 바라며 캐릭터 인형을 선물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온·오프라인 특판전,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홍보·판매, 공연·이벤트 등이 29일까지 이어진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