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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매체 “류현진 계약 실패 실망스럽다”
입력 2019-12-24 14:31 
미네소타 지역 매체가 류현진을 놓친 트윈스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스토브리그 내내 미네소타 트윈스는 류현진(32)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계약에 성공한 것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미네소타 현지 언론은 영입 실패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네소타 매체 ‘브링미더뉴스는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한 소식을 전하면서 트윈스 스토브리그 행보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브링미더뉴스는 미네소타 최근 헛스윙은 23일 나왔다.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은 소식이다. 이미 22일 댈러스 카이클(31·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떠났기에 마지막 기회였다. 이는 치명타로 보인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미네소타 타선이 양키스 투수들 공에 방망이를 붕붕 휘두른 것처럼 헛스윙의 연속이다. 팬들은 실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윈터미팅 이전 마이클 피네다(30), 제이크 오도리지(29)를 눌러 앉히며 내부 유출도 막았다. 그러나 잭 휠러(29·필라델피아 필리스), 매디슨 범가너(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영입에는 번번이 헛물을 켰다. 마지막 준척급 자원 류현진마저도 놓쳤다.
‘브링미더뉴스는 이젠 트레이드만이 방법이다. 최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두 팀이 데이빗 프라이스(34·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흥미가 있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코리 클루버(33)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넘겼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빌딩 중이다. 미네소타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프라이스에 관심을 가진 팀일 것”이라며 미네소타의 스토브리그 후속 움직임을 예상했다.
미네소타는 2019년 101승 61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서 선발진이 무너지며 뉴욕 양키스에 무릎을 꿇었다. 패배를 거울 삼아 스토브리그 내내 투수 보강에 나섰으나 아직 뚜렷한 외부 영입은 없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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