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Best of the Best·BoB) 최종 경연단계 임박, 국보급 보안인재 10명을 가린다고 24일 밝혔다.
BoB는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들(멘토단)의 1:1 도제식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를 이끌어 나갈 보안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BoB 8기는 1618명의 지원자 중 200명을 선발해 취약점 분석·디지털포렌식·보안 컨설팅·보안 제품개발 등 4개의 전문트랙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7~8월 진행한 1단계에서는 집중 전공교육과 명사특강 등을 실시했다. 이어 9~12월 진행한 2단계에서는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프로젝트 형태의 교육을 수행했다. 2단계까지의 평가결과에 따라 가려질 상위 30여 명은 2020년 1~2월 펼쳐질 최종 3단계 심화교육에 참여한다. 최종 3단계 진출자 가운데 자문단과 멘토단의 심층평가를 통해 국보급 인재 10명을 선정한다.
이와 별도로 교육 2단계부터 수행한 팀프로젝트의 기술 사업화 평가로 'BoB 그랑프리'를 선정, 국내외 창업과 교육을 지원한다. 앞서 BoB 교육생 및 수료생은 해커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DEFCON CTF에서 2015년, 2018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규형 한국정보기술연구원 단장은 "이번 제8기 팀프로젝트에서는 NodeJS 모듈 분석과 스마트 TV·기업 복합기 취약점 분석, 전동 킥보드 보안성 검증 등의 중요 연구과제를 수행해 차세대 보안리더로서의 역량과 가치를 증명, BoB의 명성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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