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황장애, 20대 가장 빠르게 늘어…연평균 25% 증가
입력 2019-12-23 19:31  | 수정 2019-12-24 08:50
【 앵커멘트 】
공황장애는 공포를 느낄 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공포감이 찾아와 반복적으로 발작을 하는 장애입니다.
연예인들이 많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 환자 수도 많은데요.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었고, 특히 20대에서 빠르게 늘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가수 강다니엘이 이달 초 돌연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공황장애가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김아현 / 경기 군포시
- "연예인들이 많이 걸리는 거로 알고 있고, 그로 인해서 연예활동도 많이 중단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연예인이 주로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15만 9천 명이었습니다.

4년 동안 70.5%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주목할 점은 20대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건데요. 2014년 7,800여 명이었던 환자 수는 연평균 25%씩 증가해 지난해 18,900여 명으로 두 배가 넘었습니다."

20대에서 우울증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재현 /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공황장애와 우울장애가 흔히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현재 20대는 유례없는 취업난과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세대이고,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공포감이 들거나 호흡이 곤란한 증상이 반복되면 병원을 찾을 것을 조언합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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