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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뉴스룸` 하차…"후임은 서복현 기자, 세대교체 단행"(공식입장)
입력 2019-12-23 19: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내려온다.
JTBC 측은 23일 JTBC 뉴스가 새해 1월 6일부터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다.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투톱 체제로 운영하며,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정치부 회의는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해 왔던 박성태 기자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 주말 앵커였던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준비 근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손석희 앵커의 뒤를 이어 평일 ‘뉴스룸을 맡게 된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기자로 이번 세대교체의 선봉에 서게 됐다.

주말 단독 앵커를 맡은 한민용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단독 앵커로 낙점을 받았다. ‘정치부 회의의 박성태 기자는 그 동안 주중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맡아 손석희 앵커와 호흡을 맞춰왔으며, 뛰어난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로써 JTBC뉴스는 새해부터 완전히 새로워진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게 된다. 앵커들의 세대교체 뿐 아니라, 여성 단독 앵커 체제 등이 그것이다.
JTBC 측은 뉴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개편도 준비해왔으며, ‘뉴스룸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뉴스와는 다른 흐름과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의 마지막 진행은 새해 1월 1일과 2일, ‘뉴스룸과 함께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다. 이틀 동안 각각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의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손석희 사장은 1984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MBC 아나운서 국장을 역임했다. 2006년 성신여대 교수로 부임하며 MBC를 퇴사했다. 2013년 JTBC 보도 담당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학교를 떠났고, JTBC 메인뉴스인 ‘뉴스룸 앵커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JTBC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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