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폴더블폰부터 중저가까지"…내달 공개될 모바일 신제품은
입력 2019-12-23 16:43  | 수정 2019-12-23 16:47
갤럭시노트10 라이트 예상 이미지. [사진출처 = 폰아레나]

내달 삼상전자, 원플러스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는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폰과 중저가폰 신제품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파생모델 격인 갤럭시S10·노트10 라이트를 CES에서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 버전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의 보급형으로 보면된다. 갤럭시S10라이트의 경우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S10e보다 하위 기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라이트 모델이 나오면 갤럭시S10은 갤럭시S10e·S10·S10플러스·S10 5G를 포함해 총 5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등 총 3가지가 된다.

라이트 모델을 출시하는 이유는 내년 2월 갤럭시S11이 출시되기 전 공백기를 메우고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트 모델 출시는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또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서 수요가 높은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세대 폴더블폰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CES가 아닌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
대신 중국 제조사인 원플러스가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원플러스는 2013년 오포(OPPO) 부사장이 나와서 세운 기업이다. 원플러스는 최근 티저 영상을 통해 "CES에서 '콘셉트 원(Concept One)'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폴더블폰 시제품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내다본다.
만약 해당 제품이 폴더블폰이 맞다면 새로운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 폴더블폰 시제품이 전시된 행사에서는 매번 이를 보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애플 참가도 큰 이슈다. 애플은 1992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 CES에 참가한다. 신제품 발표도 없도 부스운영도 없을 예정이지만, 제인 호바스 애플 프라이버시 담당 임원이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원탁회의를 주재한다.
애플이 '태도'를 바꾼 이유는 올 들어 끊임 없는 발생한 프라이버시 스캔들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가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 역시 내년 CES에서 모바일 신제품 공개는 따로 없을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CES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따로 선보일 계획은 없다"며 "올해 IFA에서 공개한 제품을 전시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플러스 콘셉트 원. [사진출처 = 폰아레나]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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