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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 제작사 에이치하우스 “차량사고 스태프 측과 합의”(전문)
입력 2019-12-23 16:38 
‘본 대로 말하라’ 제작사 에이치하우스 입장 전문 사진=OCN ‘본 대로 말하라’
OCN 새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제작사 에이치하우스가 스태프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본 대로 말하라 제작사 에이치하우스는 23일 오후 당사는 아픔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 꾸준히 치료 경과 및 재활방안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었다”라며 지난 22일 피해자, 가족 측과 합의했음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본 대로 말하라 제작현장인 인천 영종도 인근 도로에서 촬영 스태프가 슈팅카(촬영 목적 특수제작차량)에 탑승해 극 중 경찰차가 도주차량을 추격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도주 차량과 슈팅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스태프 8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은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제작사는 피해자 측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번 사고가 일방적으로 이슈화된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 방송스태프지부 측에서 주장한 사항들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초 방송스태프지부 측에서 요청한 기자회견 출석과 보상 협의권한 위임을 거부하였으며, 대외적인 이슈화보다 재활치료에 집중해 하루 빨리 현장으로 복귀하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1년 6개월 간 치료 필요하지 않다”라며 수술 이후 경과 좋고 이달 말 재활전문병원으로 옮길 예정. 약 3개월의 재활기간 거쳐 퇴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정정했다.

앞서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는 OCN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제작 현장 안전사고 대책수립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본대로 말하라 촬영 중 발생한 스태프 교통사고에 대한 책임을 CJENM 및 스튜디오 드래곤, 에이치하우스에 물었다.

한편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로, 장혁, 최수영, 진서연 등이 출연한다. 내년 방송될 예정이다.

'본 대로 말하라' 제작사 에이치하우스 공식입장 전문

‘본 대로 말하라 제작사 에이치하우스에서 말씀 드립니다. 저희 촬영현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아픔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 꾸준히 치료 경과 및 재활방안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2월 22일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협의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합의를 마쳤습니다.

합의의 세부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우려하시는 것과 달리 산재보상 수준을 상회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며 향후에도 피해자 회복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현장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더불어 그 동안 피해자 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지속해오며 이번 안전사고 이슈화로 인해 피해자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알게 되어 사전 동의 하에 아래와 같이 말씀을 전합니다.

피해자 측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번 사고가 일방적으로 이슈화된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 방송스태프지부 측에서 주장한 사항들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초 방송스태프지부 측에서 요청한 기자회견 출석과 보상 협의권한 위임을 거부하였으며, 대외적인 이슈화보다 재활치료에 집중해 하루 빨리 현장으로 복귀하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당사는 피해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재활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 부정확하게 알려진 정보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정정 드립니다.

- 1년 6개월 간 치료 필요 -> 수술 이후 경과 좋으며, 이달 말 재활전문병원으로 옮길 예정. 약 3개월의 재활기간 거쳐 퇴원 가능할 것으로 보임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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