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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양준일 팬들, 내 카페서 욕 한다고”...양준일 팬 “오해다” 반박
입력 2019-12-23 16: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가수 현진영이 라디오에 출연해 양준일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고 밝히자, 양준일의 팬들이 오해라며 반박했다.
현진영은 23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진영은 '현진영에게 악플이란?'는 질문에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통로"라며 "기분은 나쁜데, 그것도 잘 이용하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걸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진영은 기억나는 악플에 대해 "요즘도 지난 과오에 대한 악플이 많다. 요즘에는 양준일 씨 팬들이 제 카페에서 제 욕을 한다고 하더라. 저는 그게 좋다. 차라리 제 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현진영은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동료 연예인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부분인데, 아무것도 안 달려보면 악플도 고맙다”라며 한때는 기사가 나도 아무것도 안 달린 적이 있었다. 제가 저희 아버지 아이디로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진영은 요즘은 악플이 달리면서 선플이 올라와서 서로 싸우기도 한다. 제가 관종기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좋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요새는 아예 관심이 없으면 무플이다. 악플도 관심이 될 수 있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현진영이 양준일의 팬들이 자신을 욕한다고 언급하자 양준일의 팬들은 현진영의 기사에 오해라고 댓글을 남기며 반박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양준일 팬카페 우수회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저희 카페에서 현진영씨 욕 안해요. 아예 누가 언급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저희 카페 타가수 언급 금지에요!”라며 오해가 있으신 건 푸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현진영씨 욕 안합니다. 양준일씨, 현진영씨 모두 응원해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동시대를 활동하신 분께서 어찌 그리 말을 하시나요. 이제 한국에 오신 양준일 씨 팬들이 지금 다른 연예인들 관심 줄 틈이 없는데 악플이라니요”, 양준일 오빠 팬들이 현진영 오빠를 욕하다니요. 저희 팬카페는 청정구역입니다. 우리 스타만 사랑할 뿐 타 연예인 비방 안해요”, 조금 경솔하시네요”,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오해푸시고 반성하시길”등 현진영의 발언을 지적했다.
한편,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를 통해 시대를 앞서간 음악과 감각이 재조명되며 '탑골GD'라는 별명으로 얻었고 높은 인기에 힘입어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에 소환됐다. 30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 양준일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세련된 감각을 뽐내며 화제를 모았고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현진영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 1집 앨범 '뉴댄스1(New Dance 1)'으로 데뷔해 ‘흐린 기억속의 그대, ‘소리쳐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 한국 가요계의 1세대 힙합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KBS 보이는라디오,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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