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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선배` 오승환, 류현진 입단 소식에 한 말이…
입력 2019-12-23 16:13 
토론토에서 뛰던 오승환 [사진 = 연합뉴스]

류현진(32)이 새롭게 둥지를 튼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 구단은 전통적으로 강타자가 많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AL) 동부지구에 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7년을 보낸 류현진에게는 사실상 부담이 적지 않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최초의 한국 선수 오승환(37·삼성 라이온즈)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류현진의 토론토 행을 접한 오승환은 "류현진의 성적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승환은 23일 "AL 동부지구에서 뛰면 류현진의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류현진은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진다. 내가 상대한 AL 타자 중 상당수가 큰 스윙을 했다. 류현진이 지금처럼 영리하게 '공격적인 타자'를 상대하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2018년 토론토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았고 4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로 호투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AL 팀과의 상대 전적은 좋지 않다.
먼저 뉴욕양키스를 상대로는 2패 평균자책점 8.71, 보스턴 레드삭스는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그러나 표본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들 타자를 분석한다면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는게 오승환의 생각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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