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한일정상회담…이 대통령, 국회 폭력 비판
입력 2009-01-12 09:10  | 수정 2009-01-12 11:0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이 시각 현재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정상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라디오연설에서 국회 폭력사태를 정면으로 비판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 시작됐습니까.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9시부터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아소 총리와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방안과 북핵 등 한반도 평화, 아프가니스탄 지원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부품소재산업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한국진출 문제는 물론, 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금융경제정상회의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현재 500만 명 수준의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관광취업사증제도 등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아프간 재건을 위한 공동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mbn은 10시부터 이를 생중계합니다.


【 질문 2 】
이 대통령이 오늘 아침 라디오연설을 했는데, 국회 폭력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야당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라디오 연설에서 최근 주요 쟁점법안과 관련된 국회 폭력사태가 "우리의 자부심에 찬물을 끼얹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불안케 만들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어 "온 국민이 지켜야 할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법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과연 어떻게 법치주의가 바로 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실 문을 부수는 해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때리고 제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것 같이 아팠다"며, "정치의 선진화가 따라주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선진화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 한해 이념이나 지역을 떠나 경제를 살리고 서민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전념하겠다"면서 "인기 발언이나 하면서 행동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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