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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스마트골프 신규지정…26일부터 거래
입력 2019-12-23 15:35 
스마트골프 로고

스크린골프 기술 전문 비상장기업 스마트골프가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에 신규 지정되고 오는 26일부터 거래가 개시된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스마트골프가 K-OTC시장 지정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골프는 스크린골프 소프트웨어 및 센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이다. 특히 스크린골프 센서에 차별화된 기술력과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실과 연구전문인력을 확보해 전년도부터 매출의 약 20%를 연구개발비(R&D)로 투자하고 있는 개발 중심 회사다. 골프와 더불어 스크린야구 엔진 솔루션과 초고속 센서도 자체 개발해 해당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2개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국 8곳에 스마트골프 아카데미 직영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프로와 1:1 레슨을 제공하는 스마트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바디프랜드와 공동기술 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골프레슨 서비스와 골프에 사용되는 근육부위를 효과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안마를 시행하는 '스마트체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초 매매개시일 기준가격은 주당 순자산가치인 240원이며 첫 거래일 한정 기준가격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 이후의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에서 ±30% 내외다.

스마트골프 관계자는 "제도화된 시장을 통해 주주분들에게 거래 안전성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자 K-OTC시장 진입을 결정했다"며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목표인 만큼 이번 동의지정으로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기업 인지도가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2020년 아카데미(카운티) 매장 20개까지 확장, 약 150여곳의 거리제한을 준수하는 가맹점 모집,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기존 매장의 가맹점 전환 및 스크린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국내 440만 스크린골퍼들이 스마트골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국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통해 'A.I 딥러닝 골프레슨' 시스템을 개발해 혼자서도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최근 K-OTC시장 일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OTC시장이 유망 비상장기업의 혁신성장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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