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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세한 토론토 선발진, 어떻게 구성될까
입력 2019-12-23 15:22 
류현진이 23일 4년 8000만달러의 금액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류현진(32)이 새롭게 터전을 마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년 시즌 선발진은 어떻게 구성될까.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간) 4년 8000만 달러(약929억원)에 토론토와 입단 계약하면서 토론토의 선발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론토는 2019시즌 67승 95패 승률 0.414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와 FA를 통해 선발투수를 대거 영입했다.
11월4일 토론토는 우완 투수 체이스 앤더슨(32)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201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4년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3승 40패 평균자책점 3.94이며 2019시즌에는 32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4.21이다.
이어 토론토는 12월12일 FA투수 태너 로어크(33)를 2년 2400만달러(279억원)의 가격으로 영입했다. 베테랑 우완 투수인 로어크는 2013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는 신시내티 레즈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약한 후 FA자격을 취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4승 64패 평균자책점 3.71이며 올시즌은 31경기 출전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일본 투수도 영입했다. 토론토는 18일 우완투수 야마구치 슌(32)을 2년 600만달러(69억원)에 계약했다. 야마구치는 2005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1차 지명을 받고 일본프로야구(NPB)에 데뷔했으며 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팀을 옮겼다. 통산 성적은 64승 58패 평균자책점 3.35이다. 올시즌 야마구치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를 기록하며 다승·탈삼진·승률 1위로 ‘투수 3관왕과 함께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토론토는 내년 맷 슈메이커(33)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2013년 LA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했으며 올해 토론토와 1년 350만달러(40억원)에 입단했다. 투수인 슈메이커는 4월까지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1.57로 활약했다. 하지만 4월20일 이후 무릎 부상으로 그대로 시즌을 종료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43승 32패 평균자책점 3.81이다.
이밖에도 토론토는 트렌트 손튼(26), 라이언 보루키(25), 앤서니 케이(24), 제이콥 웨그스팩(26), T.J.조이크(24)가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류현진의 영입으로 선발로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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