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 기관장협의회 회장에 김명준 ETRI 원장

전국 50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협의체인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과출협) 신임 회장에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63·사진)이 선임됐다.
과출협은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4차 정기회의에서 신임 회장으로 김명준 ETRI 원장을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과출협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94년 설립된 협의체다. 출연연 운영과 산·학·연 협력 강화,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련 정책 발굴 활동을 해왔다.
김 회장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의 역량과 뜻을 모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 기관들이 국가와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의 행복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낭시 제1대학에서 전자계산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2016년 ETR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16년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을 지내다 지난 4월부터 ETRI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송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