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리테일 수출 3배 증가…"2년내 100억원 목표"
입력 2019-12-23 14:35 
대만 편의점에 진열된 GS리테일 자체브랜드 `유어스` 상품. [사진 제공 = GS리테일]

GS리테일이 해외로 수출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2017년 2억원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지난해 1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2021년 100억원 규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201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대만과 홍콩 등 17개 국가에 PB '유어스' 상품 300여개를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GS25에서는 '인절미 과자'와 '떡볶이 스낵', '오모리 김치찌개' 등 한국적인 맛을 살린 상품뿐 아니라 '스티키몬스터랩', '카카오프렌즈 음료' 등 캐릭터 협업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부터는 홍콩 유명 마트 파크앤샵에서 유어스 '냉동피자'와 '핫바', '등심돈까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현지기업과 손잡고 독점으로 수입을 진행한 상품도 성과를 내고 있다. GS25는 대만 제조업체와 손잡고 '흑당버블아이스바'를 현지 편의점보다 먼저 출시했다. 흑당버블아이스바는 부드러운 크림과 타피오카펄의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으며 출시 6일만에 2만개가 판매돼 바 형태 아이스크림부문 3위에 올랐다. 이달 중에는 전략 제휴 상품으로 '아쌈 밀크티'와 '아쌈 카라멜 밀크티'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SNS 발달과 빈번하게 해외여행을 다니는 고객의 니즈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통회사가 적극적인 상품 소싱과 개발을 해야 한다"며 "국내 우수 상품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안내해 GS리테일이 수출과 수입에서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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