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산공원 60만㎡ 확장…드래곤힐호텔은 공원구역 제외
입력 2019-12-23 13:4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용산국가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용산공원 구역이 넓어지고 용산기지 내 외인아파트가 체험공간으로 개방된다.
외인아파트는 국민들의 용산공원 반환 체감을 위해 오는 2020년 하반기에 개방되며 외인시설은 단기 숙박시설, 작은 도서관, 용산 아카이브 전시관 등으로 변신한다.
정부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및 민간공동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서 용산공원 조성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임명돼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용산공원 구역은 현 243만㎡에서 303만㎡으로 약 60만㎡(24.7%) 확장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우선 용산공원 북단의 구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를 용산공원으로 편입하고 기지 인근의 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도 용산공원 구역 내로 편입하기로 했다.
다만 용산공원 부지 한복판에 있는 미군의 드래곤힐호텔(8만4천㎡)은 공원구역에 포함되지 못했다.
서울시와 용산구청 등은 드래곤힐호텔의 이전을 주장했지만 한미는 미군만 이용할 수 있는 드래곤힐호텔을 비롯해 미 대사관, 헬기장 등의 시설은 남기기로 합의했다.
위원회는 국민이 용산공원 조성에 참여하도록 전문가 토론회,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1년 6월에는 국민 참여단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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