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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갚아주는 `신용보험` 아시나요?…한국인 88% "필수적"
입력 2019-12-23 11:13 
[사진 제공 =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한국에서도 신용보험을 유용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용보험이란 금융기관 대출 고객이 사망, 장해 등의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회사가 대출 고객 대신 남아있는 대출액 또는 보험가입 시 약정한 금액을 상환해 주는 상품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글로벌 본사 BNP파리바카디프가 보험 보장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와 필요를 파악하고 특히 신용보험에 관한 인식과 활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글로벌 설문조사 'Protect & Project oneself'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3일부터 29일까지 3개 대륙(유럽, 중남미, 아시아) 내 총 26개국 2만6000명(한국인 1000명)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의 진행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입소스(Ipsos)가 맡았다.
아시아 지역 중 특히 '신용보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한국 응답자들은 "도움이 되거나 필수적이다"(88%)라고 응답했다.

또 이미 신용보험에 가입한 한국 응답자들의 경우 주로 주택담보대출(45%) 시 신용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의 주요 목적에 대해서는 한국 응답자의 71%가 주택이나 아파트 등 부동산 구매를 목적으로 대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43%는 이미 부동산 구매를 위해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신용보험에 가입한 대출기관은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재정건전성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신용보험이 대출자 및 대출기관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가계부채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글로벌 전체 응답자들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에 과거보다 더 많이 노출됐다고 답했다. '월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전체 응답자의 74%) 중 36%가 대출금 미상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08년 대출금 미상환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인 22%보다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한국 응답자의 경우 27%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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