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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해 해외현장서 `Safety First` 안전경영 돋보여
입력 2019-12-23 11:02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로부터 `인도 뭄바이 다이섹 현장` 5000만인시 무재해 달성에 대한 감사패 받았다.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이 추진 중인 해외현장 안전경영이 동종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발주처)로부터 인도 뭄바이 다이섹(DAICEC) 현장의 무재해 5000만인시(Manhour) 달성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무재해 5000만인시는 매일 5000명의 근로자가 하루 10시간씩, 1000일 동안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다이섹 프로젝트는 뭄바이 중심부 상업지역 7만5000㎡ 부지에 컨벤션센터와 극장, 오피스,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문화가 다른 다양한 국가에서 온 현장 임직원들에게 'Safety First'(안전 최우선)를 알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하철 T313과 인도네시아 자와-원(Jawa-1) 현장도 각각 무재해 800만인시와 500만인시 기록했다.

싱가포르 T313 현장은 상업·거주지역 인근에 다수의 지하터널과 하천 이설 공사를 해야 하는 고난도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직원들 간 신속한 소통을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교육장과 VR(가상현실) 안전체험장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최대규모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자와-원 현장 역시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착공 이후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사는 안전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삼고 글로벌 기준에 맞춘 고유의 안전보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주입식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토론하는 소통형 안전교육 도입을 통해 모든 임직원과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 현장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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