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고속도로서 연쇄추돌…최소 40여명 부상, 차량 60여대 파손
입력 2019-12-23 10:40  | 수정 2019-12-30 11:05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40여명이 다치고 차량 60여대가 파손됐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7시 51분쯤 버지니아주 '퀸스 크리크 브리지' 부근의 I-64 고속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서쪽으로 달리던 차량 사이에서 첫 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곧바로 동쪽으로 달리던 반대편 도로에서의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NYT는 서쪽 진행 방향 도로에서의 첫 사고 여파로 반대편 도로에서의 운전자들의 시선이 흐트러져 추가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더구나 사고 당시 도로에는 안개가 잔뜩 끼어 운전자들의 시야가 짧았고 도로 역시 추위로 얼어붙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YT는 이날 양방향 사고로 차량 63대가 얽히고설킨 채 크게 파손됐고 최소 45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경찰은 밝혔지만 현지 병원들은 이번 사고로 50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에는 크게 파손된 차량과 함께 차량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의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사고 후 병원으로 가지 않고 바로 귀가한 운전자들도 있어 부상자가 더 많을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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