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꼬북칩' 히트 주역 이승준 연구소장, 사장으로 승진
입력 2019-12-23 09:17  | 수정 2019-12-30 10:05

오리온그룹은 사장 승진 1명 등 총 10명에 대한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한국 법인에서는 이승준 연구소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신설된 글로벌연구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사장은 상품개발팀장과 중국 법인 연구개발(R&D)부문장을 거쳐, 2015년부터 오리온 연구소장을 맡아왔습니다. '꼬북칩'과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생크림파이', '치킨팝', '단백질바'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고, 2017년부터는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에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아울러 박성규 재경부문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됐습니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김재신 연구소장(전무)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러시아 법인에서는 박종율 생산부문장 상무, 오리온제주용암수에서는 허철호 운영총괄 상무가 각 법인 대표이사를 맡습니다. 중국 법인에서는 오리온이 1993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인 공장장이 배출됐습니다.


오리온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팀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습니다. 한국 법인의 경우 기존 16부문 60팀에서 4본부 17팀으로 개편하고, 효율적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지원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법인도 4~2개 본부 체제로 개편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성과주의 인사원칙 아래 제품 경쟁력과 효율 경영에 기반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체제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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