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추미애 인사청문회에 16명 무더기 증인 신청
입력 2019-12-23 08:42  | 수정 2019-12-23 08:52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오는 30일 예정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관련자 등 16명을 증인 신청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할 것으로 보여 거센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관련자 등 16명을 무더기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하명 수사 의혹을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중 하나로 규정해 규탄대회를 벌여온 자유한국당이 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증인 명단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배우자 서성환 변호사와 차용증 위조 의혹과 관련해 딸 서 모 씨 등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오늘(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 채택 안건 의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한 명도 증인으로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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