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더이앤엠, e스포츠 전용 사모펀드에 투자
입력 2019-12-23 08:11 

종합 온라인 플랫폼 기업 더이앤엠(THE E&M)은 아시아 최초로 e스포츠 전용 사모펀드(PEF)를 운영하는 ATU파트너스(이하 ATU)와 손잡고 글로벌 e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23일 밝혔다.
더이앤엠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e스포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에이티유 이스포츠 그로쓰 1호' 펀드에 94억원을 투자해 최대 출자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펀드 총 결성금액은 202억원이고 더이앤엠과 카카오게임즈 등 온라인 플랫폼 및 게임 전문기업들이 주요 LP로 참여했다.
ATU는 이번 1호 e스포츠 펀드를 통해 e스포츠 최고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국내 명문 구단 디알엑스(이하 DRX)를 인수했다. DRX는 국내에 LoL 프로 대회가 열린 2012년부터 출전한 전통 깊은 게임단으로 창단 이후 리그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더이앤엠은 DRX를 인수한 ATU와 협업해 명문 프로 게임단을 활용한 e스포츠 방송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DRX가 출전하고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리그는 미국, 유럽, 중국과 함께 글로벌 4대 LoL 리그로 국내 e스포츠 시청자 절반 이상이 리그를 관전하고 있다"며 "DRX 관련 다양한 e스포츠 방송 콘텐츠를 기획해 온라인 방송 서비스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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