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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랑의 불시착` 현빈, "이번엔 양초가 아닌 향초"...손예진과 로맨스 시작
입력 2019-12-22 22: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이 더 가까워졌다.
22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남한으로 돌아가는 데 실패한 윤세리가 북한에서 적응해 가는 모습이 나왔다.
리정혁은 윤세리가 남한으로 돌아갈 수 있게 배를 구했다. 배에 올라 탄 두 사람은 작별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그 때 북한 경비선이 나타났고, 두 사람이 탄 배는 멈춰세워졌다. 북한 경비단은 두 사람이 숨은 곳 앞까지 다가왔다.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뭐라도 하라"고 말했고, 리정혁은 "지금부터 뭐든지 하겠다"며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을 본 경비단은 당황해하며 고개를 돌렸지만 이내 다시 불러 배를 돌리게 했다. 윤세리는 "조금만 더 있다 가면 안되겠냐"고 애원했지만 북한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다시 항구로 돌아온 윤세리는 어떻게든 남한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리정혁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윤세리는 "다음 주에 강남역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먹을 수 있다고 해줘라"며 화를 냈다. 이에 리정혁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할 수 없다"며 윤세리의 바람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세리는 "거짓말 잘하더만"이라며 약혼녀라고 말하고, 키스를 한 것에 대해 따졌다. 하지만 리정혁은 그녀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전날 남한으로 돌아가는 데 실패한 윤세리는 쪽지만을 남기고 리정혁의 집을 나섰다. 그녀는 북한에 떨어질 때처럼 낙하산을 타고 남한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윤세리는 자신의 회사 직원에게 연결된 무전기에 대고 호출을 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그녀가 뛰어내리려고 하는 순간 리정혁이 뛰어와 그녀를 말렸다.
리정혁은 윤세리의 손에 들린 무전기를 보고 "얼마나 켜놓고 있었냐"고 물었다. 윤세리가 10분정도라고 하자, 리정혁은 "보위부에서 추격을 시작했을 것"이라며 도피로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이 길밖에 없다"며 윤세리와 함께 낙하산을 타고 산 밑으로 뛰어 내렸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가면서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녀는 "아까는 화가 나서 막말을 한 것이다"며 "사실은 매번 너무 고맙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리정혁은 "나도 안다"며 윤세리를 꽉 껴안았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품에 안겨 다시 그의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리정혁의 집으로 돌아 온 윤세리는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계급이 낮다며 진급을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이때 리정혁의 부하들에게 대좌가 아내 마영애(김정난 분)에게 약하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고, 거절했던 생일연에 참여하기로 했다.
윤세리는 선물도 가져가지 않고 맨손으로 갔다. 옆에 앉으라는 마영애의 제안에 윤세리는 "싫어요. 너무 예쁜 사람 옆엔 앉지 않는 게 제 철칙이라"며 처음부터 호감을 얻었다. 이어 현명순(장소연)이 가져온 원피스를 집어들며 "전 세계를 휩쓴 스타일이잖아요. 뉴트로"라며 기지를 발휘해 즉석에서 옷을 리폼해 영애에게 선물했다.
마영애는 남다른 솜씨를 보인 세리에게 감탄했고, 이름까지 물었다. 윤세리는 "제 이름은 삼숙이에요. 최삼숙"이라고 레코드판에 적힌 가수의 이름을 말했다. 이 모습을 보던 리정혁은 "정말 내 약혼녀라도 되는 줄 아냐"며 윤세리의 행동에 의아해하면서도 내심 기뻐했다.
한편, 윤증평(남경읍 분)은 돌아오지 않는 윤세리 대신 차남 윤세형(박형수 분)에게 회사를 맡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윤세준(최대훈 분)은 반발했다. 이어 그는 윤세형이 윤세리의 찌라시를 뿌리자고 한 일을 폭로했다. 윤세형 또한 윤세준의 한 막말을 폭로하면서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모친 한정연(방은진 분)은 배다른 딸 세리를 더 기다려보자고 했다.
리정혁은 의문의 교통사고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철강(오만석 분) 역시 윤세리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철강은 평양의 간부로부터 최근 3년 사이 남한에 특파됐다 돌아온 30대 여성은 없다는 말을 듣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여 위기감을 높였다.
북한 생활에 잘 적응해 가던 윤세리는 시장에서 길을 잃었다. 이 소식을 들은 리정혁은 윤세리를 찾기 위해 하던 일을 멈추고 시장으로 갔다. 아무도 모르는 시장에서 윤세리는 어린 시절 바닷가에 버려졌던 트라우마를 떠올리면서 괴로워했다. 그 때 리정혁이 초를 들고 나타났고, 이를 본 윤세리는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초를 보여주며 이번엔 양초가 아니고 향초요”라고 했고, 윤세리는 그제야 리정혁을 보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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